신협, 모바일앱 온(ON)뱅크에 '간편모드' 도입
입력 2024.06.04 09:17
수정 2024.06.04 09:17
금융 소외계층 앱 이용 편의성 강화
신협중앙회는 신협 온(ON)뱅크에 '간편모드'를 신규 도입하며 고령자 친화형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4일 밝혔다.
신협은 간편모드 도입을 통해 고령층을 포함한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의 접근성을 높여 비대면 특판 예금으로 유입된 고객을 유지하고, 신규 고객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신협이 지난달 28일부터 서비스 해온 간편모드는 모바일․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을 위해 고안된 별도 모드다. 신협은 단순히 큰 글씨 기능만을 제공하던 기존 서비스를 넘어 비대면 금융업무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앱 UX/UI를 고도화했다.
간편모드는 온 뱅크 화면 상단에 위치한 ‘간편’ 버튼을 누르면 쉽게 진입할 수 있다. 이용 빈도가 높은 계좌조회, 거래내역조회, 이체 등 핵심 기능을 추려 스크롤 이동 없이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을 단순화하고, 모든 메뉴와 서비스를 쉬운 용어로 표기하는 등 화면을 개선해 고령자가 원하는 기능을 쉽게 찾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일반모드 주요 요소 변동을 최소화하고 구조와 디자인의 일관성을 유지해 기존 온 뱅크 사용자도 이질감 없이 간편모드를 사용하도록 했다.
신협은 간편모드 사용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설명 자료를 제공하고, 이용 중 발생한 불편 사항을 즉각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1:1 문의 채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직접 제작한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 교육 영상도 앱에서 제공한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신협은 디지털 전환으로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 고객의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며 "디지털․모바일에 익숙하지 않아 서비스 이용에 소외되는 고객이 없도록 더욱 개선된 사용자 친화형 금융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협의 온 뱅크는 상호금융권 최초의 비대면 조합원 가입과 출자금 계좌 개설이 가능한 개인 모바일뱅킹 앱이다. 2020년 첫선을 보인 이후 가파른 성장을 보이며 신협의 핵심 채널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5월 말 기준 누적 회원 수 282만명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