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태운 헬기 위치 발견, 전원 사망한 듯"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4.05.20 12:32
수정 2024.05.20 13:51
입력 2024.05.20 12:32
수정 2024.05.20 13:51
"해 뜨고 시야 확보되자 2km 거리에서 헬기 목격"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을 태우고 추락한 헬리콥터의 잔해를 수색하던 구조당국이 헬기의 위치를 파악했다고 이란 국영TV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조대원들은 이날 해가 뜨고 시야가 확보되자 약 2km 거리에서 헬기를 목격했다고 전했다.
구조활동을 돕고 있는 이란 적신월사의 피르 호세인 콜리반드 회장은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은 채 사고 지점 부근에서 수색대가 헬기를 목격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장에서 생존자 반응은 없었다"며 사실상 이들이 전원 사망했다고 말했다.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랍돌라안 외무장관 등 총 9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행은 이란 북서부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테헤란으로 돌아오던 중 악천후 등의 이유로 헬기가 추락하며 실종됐다. 사고 발생 약 12시간이 지나서야 헬기의 잔해가 발견되고 라이시 대통령의 사망도 파악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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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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