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내대표 후보' 송석준 "전당대회 당원 100%룰, 미세 조율 필요"
입력 2024.05.07 12:01
수정 2024.05.07 12:03
'한동훈 당대표 출마설'엔
"본인 선택 몫이라 생각"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는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3선)이 당내에서 분출되고 있는 전당대회 내 당원투표 100% 룰 전면 개정론에 대해 "적정 수준으로 다시 미세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석준 의원은 7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총선 패배의 교훈을 되살려본다면 민심을 좀 더 우리가 수용하고 반영할 수 있는 룰이 만들어질 수 있다면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행자가 '민심 100%로 바꾸는 방안은 어떻겠느냐'고 묻자 송 의원은 "그건 좀 너무 심하지 않겠느냐"고 선을 그은 뒤 "기본은 당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가장 큰 변수로 꼽히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대표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엔 "당사자의 선택의 문제"라며 "아끼는 분들은 이번에는 좀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하는 분들이 더 많을 수도 있겠고 전체적인 분위기를 봐서 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하는 분도 있을 수 있다"고만 답했다.
이어 그는 "주변 분들과 잘 상의해 가면서 참여 여부는 본인 선택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한 전 위원장이 출마할 경우 윤석열 대통령과 각을 세워 당정 간 균열이 일어날 수도 있단 우려에 대해선 "우리는 같은 배를 타고 있는 같은 여당의 구성원들"이라며 "어찌 됐든 윤 정부는 국민들께서 선택해서 탄생한 정부이기 때문에, 한 전 위원장을 비롯한 우리 당 정치인들의 모든 기본 역할은 우리 대통령과 잘 소통하면서 어떻게 성공하는 윤석열 정부를 만드느냐로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