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정 캐릭터 '봉공이' 오프라인 판매 열흘 만에 1900만원 매출
입력 2024.04.30 10:45
수정 2024.04.30 10:45
열흘간 판매량 3220개…캐릭터 쿠션·스트레스볼 등 인기
경기도청 1층 판매공간 통해 봉제·문구류 등 총 18종 판매
경기도는 도가 만든 경기도 캐릭터 ‘봉공이’상품(굿즈)을 판매 열흘 만에 19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봉공이는 자활 기관이 생산하는 제품이다.
봉공이는 경기도의 도정 캐릭터로 민선 8기 핵심 가치인 ‘변화’와 ‘기회’의 자음인 ‘비읍(ㅂ)+히읗(ㅎ)’과 ‘기역(ㄱ)+히읗(ㅎ)’을 세로로 배열해 이름을 지었다. 공직에 종사하며 나라와 사회를 위해 힘써 일한다는 봉공(奉公)의 사전적 뜻도 담고 있다.
도는 지난 16일부터 수원지역자활센터와 함께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경기도청사 1층에 오프라인 판매공간을 마련하고, 봉공이 상품 판매를 진행했다. 지난해 9월 온라인 매장 첫 출시 당시 완판 행진에 이어 이번 오프라인 매장도 개점 후 첫 열흘간(16~29일, 휴일 제외 운영일 기준) 총 3220개 판매, 판매액 총 1900만 원을 달성했다.
봉공이 상품 판매 품목은 캐릭터 쿠션, 스트레스볼, 아크릴 키링 인형, 머그컵, 유리컵, 원형 핀뱃지 등 모두 18종이다.
가장 인기가 많은 상품은 봉공이 얼굴이 자수로 담긴 ‘캐릭터 쿠션’으로 총 492개가 판매됐다. 푹신한 쿠션감으로 온라인에서도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상품이다.
총 377개가 판매된 스트레스볼은 ‘봉공이가 너무나 말랑하고 쫀득해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어 도민 곁에서 근무하겠다’는 문구로 관심을 끌었다.
현장 구매자들도 “귀여운 굿즈를 사면 지역 자활계층을 돕게 돼 일석이조 효과라 좋은 소비로 느껴진다”, “앞으로 상품군이 더욱 다양해져서 일상에서 봉공이를 더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호평했다.
도는 도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제품 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 제품, 생활용품 등 폭넓은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실수요자 중심 제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지난해 8월 경기광역자활센터, 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 경기도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등 취약계층 자활사업 기관 3곳과 ‘봉공이 지식재산권(IP) 무상 제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는 경기광역자활센터 소속 수원우만지역자활센터와 함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봉공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원일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도민들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 덕분에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며 “봉공이가 앞으로도 도민들의 곁에서 위로와 공감이 되는 캐릭터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