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김종혁' 포함…국민의힘 총선 백서 TF, 다음주 첫 회의
입력 2024.04.26 12:12
수정 2024.04.26 21:18
조정훈 위원장, 위원 18人 인선 완료
"체질개선 위한 혁신 로드맵 만들 것"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총선 백서 태스크포스(TF)가 26일 위원 인선을 완료하고 4·10 총선 참패 원인 분석에 돌입했다. TF에는 김용태 당선인(경기 포천가평)과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경기 고양병)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당선인과 낙선인이 대거 합류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총 18명의 '총선 백서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완료하고, 다음달 2일 첫 회의를 열고 총선 참패 수습에 착수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총선 백서 TF를 이끄는 조 위원장은 진영재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부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수도권과 호남·충청에 출마했던 당선인과 낙선인들을 대거 포함시켰다.
구체적으로 △김용태(경기 포천가평) △곽규택(부산 서구동구) 당선인과 △이상규(서울 성북을) △호준석(서울 구로갑) △정승연(인천 연수갑) △김정명(광주 북구갑) △류제화(세종 세종갑) △김종혁(경기 고양병) △박진호(경기 김포갑) △김효은(경기 오산) △김진모(충북 청주서원) 전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또 △이윤정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이효원 서울시의원 △정진우 케이스탯리서치 이사 △전인영 데이터분석 영성 대표 △이지문 한국청렴운동본부 이사 등 각계 전문가와 지방의회의원도 TF에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이들은 다음달 2일 오후 2시에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지역구 후보 254명과 당 사무처·보좌진 등을 상대로 심층 설문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환부를 제대로 알아야 수술을 잘할 수 있듯이, 총선 백서 TF는 당선자와 낙선자 등 당내 인사 외에 정치권 중도와 진보의 목소리도 담을 것"이라며 "우리 당이 참패했던 수도권, 호남권, 충청권의 목소리에 좀 더 귀 기울이기 위해 해당 지역구 출마자들을 중심으로 위원들을 모셨다. 당 체질 개선을 위한 구체적 혁신 로드맵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