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시 적 지도부 신속 제거"…합참의장, 특전사 훈련 현장점검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4.04.23 15:20 수정 2024.04.23 15:23

김명수 "존재만으로 적에게

두려움 주도록 실전 훈련 강화"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왼쪽)이 23일 육군 특수전사령부 예하 707특수임무단을 방문해 대테러 작전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북한이 전쟁 발발 시 핵공격을 통한 남한 점령 의지를 노골화하는 가운데 우리 군은 '참수작전' 관련 훈련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억지력을 과시하고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23일 김명수 합참의장이 이날 오전 육군 특수전사령부(이하 특전사)의 군사대비태세와 특전사 예하 707특수임무단의 특수작전 훈련 현장을 점검하며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우선 특전사를 방문해 대테러 작전·신속대응부대 운용 등에 대한 작전 현황을 보고 받은 후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


그는 "특전사가 적 도발 억제 및 국가·국민 보호의 핵심전력"이라며 "전·평시 및 유사시 가장 위험한 곳에서, 가장 결정적인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작전수행 절차를 철저히 숙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어 국가 지정 대테러특공대인 특전사 예하 707특수임무단의 훈련도 점검했다.


그는 "적 도발 위협과 북한에 의한 테러 가능성이 점증함을 인식하고, 상황 발생 시 즉각 출동하여 적을 제압할 수 있는 훈련 수준을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전시 적 지도부를 신속히 제거하는 세계 최정예 부대로서, 그 존재만으로 적에게 두려움을 줄 수 있도록 작전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실전적인 훈련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합참은 "김명수 합참의장의 이번 특전사 및 707특수임무단 방문은 전·평시 특수작전에 필요한 작전 능력과 태세를 점검하고, 작전·훈련 중인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실시됐다"고 전했다.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23일 육군 특수전사령부 예하 707특수임무단 47국가대테러훈련장에서 대테러 훈련을 지도하며 "상황 발생 시 즉각 출동해 적을 제압할 수 있는 훈련 수준을 유지하라"고 주문했다. ⓒ합동참모본부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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