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尹에 10가지 요구…"음주 자제·특검 수용·김 여사 인맥 정리 등"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4.04.22 09:24
수정 2024.04.22 09:47

SNS에 "총선 민심 따라 실천할 10가지 사항"

'채 해병 특검법' 본회의 통과 수용 등 언급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비례대표 후보들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선거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보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남을 앞둔 윤석열 대통열을 향해 '음주 금지' 등 10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조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이 4월 총선에서 확인된 민심에 따라 실천해야 하는 최소 열 가지 사항'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가장 먼저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8개 법안 재발의시 수용을 언급했다. 조 대표는 해당 법안으로 김건희특검법, 이태원특별법, 노란봉투법, 양곡관리법, 간호법, 방송3법 등을 거론했다.


두 번째 요구사항으론 '채 해병 특검법' 본회의 통과 수용을 언급했다. 또 야당에 대한 표적 수사 중단, 비판 언론에 대한 억압 중단 및 2022년 4월 22일 여야가 합의서명한 '수사와 기소 분리' 및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실천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2021년 12월 26일 김건희 씨가 대국민사과하며 공언한 약속 실천 : '국민의 눈높이에 어긋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겠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대통령이 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습니다'"라고도 했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의 음주 자제, 윤 대통령 및 김건희 씨의 천공 등 무속인, 극우 유튜버의 유튜브 방송 시청 중단"이라고도 썼다.


아울러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용산 대통령실 안에 포진한 극우 성향 인사 및 김건희 씨 인맥 정리"라고도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