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한동훈 '시계제로', 총선 마친 이재명, 기준금리 10연속 동결, 와우 멤버십 요금 조정 등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4.04.12 20:52 수정 2024.04.12 20:52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며 자리에서 물러났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모든 책임지고 사퇴"…한동훈 정치적 운명 '시계제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며 자리에서 물러났다. 국민의힘의 이번 총선을 진두지휘한 만큼 1차적인 책임론을 피할 수 없고,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입지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총선 패배의 원인에 대해서는 "여럿이 분석한 것(과 같고)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한 것이라 생각하고 모든 책임 오로지 저에게 있다"며 화살을 스스로에게 돌렸다.


실제 당 안팎에서는 이번 총선 참패의 핵심 이유로 한 전 위원장의 전략적 실패를 꼽는 이가 적지 않다. 집권여당으로써 비전 제시보다 이른바 이·조심판(이재명·조국 심판)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결과적으로 야권의 정권심판 프레임을 더욱 강화시켰다는 게 요지다. 그뿐만 아니라 지원유세 방식도 각 지역 후보보다 개인의 대권행보에 가까웠다는 지적이다.


▲총선 마친 이재명, 다시 선거법 위반 재판 출석…질문엔 '침묵'


4·10 국회의원 선거(총선)를 끝마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일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 묵묵부답으로 출석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고(故) 김문기·백현동 특혜 의혹 발언'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출석했다. 현재 서울중앙지법 3개 재판부에서 재판받고 있는 이 대표는 그동안 법원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후 첫 재판인 이날에는 다시 '침묵 모드'로 돌아갔다. 그는 '앞으로 재판에는 빠짐없이 출석하느냐', '임기 중 의원직 상실 가능성 등 사법 리스크는 여전하다는 지적이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정바울(68)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의 증인 신문이 진행됐다.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고물가에 인하 시기 '안갯속'


한국은행이 연 3.50%인 기준금리를 열 차례 연속 동결했다. 물가 부담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현재 강도의 통화 긴축을 유지해야 할 필요가 크다는 판단에 따른다. 미국의 조기 '피벗(통화정책 전환)' 시계가 늦춰지고 있는 점도 동결 결정에 영향을 줬다. 물가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어 연내 금리 인하도 불투명하다는 진단이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 결정엔 불안한 물가가 크게 작용했다. 물가가 한은의 목표 수준(2%)으로 수렴한다는 확신을 가지기 어려운 상황 탓이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 상승률은 2.4%로 낮아졌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잡히지 않고 있다.


실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2월(3.1%)과 3월(3.1%) 모두 3%대를 기록했다. 지난 1월(2.8%) 반년 만에 2%대에 진입한 이후 반등한 것이다. 작황 부진으로 과일값이 뛰었고 중동의 군사적 갈등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치솟은 영향을 받았다.


▲와우 멤버십 요금 조정…쿠팡 “테무‧알리 대응, 매년 4조 이상 고객혜택 투자”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이날 와우 멤버십 요금을 종전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1년 말 멤버십 요금을 4990원으로 올린 지 약 2년 4개월 만이다.


월 요금 7890원은 13일부터 멤버십에 신규 가입하는 회원에 적용된다. 기존 월 요금 4990원을 내던 회원들은 오는 8월부터 새로운 요금이 적용될 예정이다.


쿠팡이 가격을 올린 이유에 대해 업계에선 요금 대비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만 무료 로켓배송과 상품 할인, 쿠팡플레이 무료시청 등에만 4조원 규모의 소비자 혜택을 제공했다. 또 무료 배송·배달·직구·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반품 혜택을 모두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소비자는 비회원과 비교해 연간 97만원 가량의 절약이 가능하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美 "이란, 48시간 내 이스라엘 본토 공격" 경고


미국 정부는 이란이 금명 간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미 정부 소식통은 이날 “이란이 24시간에서 48시간 사이에 이스라엘 남부와 북부 지역을 겨냥한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이스라엘군은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공격했다. 이란은 이 공습으로 7명의 이란인이 숨졌다며 곧 이스라엘에 보복할 것이라 경고했다. 이에 미국과 이란의 정보 당국은 이란의 보복 시점과 대상 등을 예측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반면 다른 관측도 있다. 지난 7일 오만을 방문한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오만 측에 “서둘러 이스라엘을 보복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이날 전했다.


▲배터리 2.8만개 들어갔다…삼성SDI, 세계 최초 대형 전기트럭 전시


삼성SDI는 12일 기흥 본사에서 볼보트럭코리아와 함께 전기트럭 시승 교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볼보트럭의 대형 전기트럭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개발한 삼성SDI 임직원들의 연구 개발을 위해 직접 시승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됐다.


세계 최초의 대형 전기트럭인 FH 일렉트릭에 대한 소개와 Q&A 세션에 이어 임직원들이 직접 해당 트럭에 시승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FH 일렉트릭 옆에 별도로 마련된 트레일러에는 삼성SDI의 볼보트럭용 배터리 셀과 모듈 및 팩 등이 전시됐다.


FH 일렉트릭은 볼보트럭이 2022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첫 대형 전기트럭이다. 삼성SDI의 21700 하이니켈(91%) 원통형 배터리 2만8000여 개가 탑재됐으며, 상용 트럭 탑재를 위해 고출력 및 고에너지 밀도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슈퍼스타K2' 출신 가수 박보람 사망…향년 30세


'슈퍼스타K' 출신 가수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12일 가요계에 따르면, 박보람은 지난 11일 오후 사망했다. 사인은 경찰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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