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의 '별 헤는 밤'…"조국 '별 하나' 이재명 '별 넷', 합쳐서 별이 다섯"
입력 2024.03.30 17:39
수정 2024.03.30 17:53
깜깜한 총선 정국서 '전과' 헤아리기
"이·조 노리는건 불체포특권 방패,
사법적 처벌에 대한 사적 보복…
정직한 이 정직히 일하는 국회 목표"
배현진 국민의힘 서울 송파을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전과를 헤아리며 "이들이 노리는 것은 국회 불체포특권 방패와 사법 처벌에 대한 사적 보복"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배현진 후보는 30일 페이스북에 "별(전과) 하나 전과 1범 조국, 별 넷 전과 4범 이재명이 범죄 피의자 겸 당대표 신분으로 재판을 받으며 열심히 총선에 임하고 있다"며 "이들(이재명·조국)이 노리는 것은 국회 불체포특권 방패와 사법 처벌에 대한 사적보복"이라고 단언했다.
아울러 민주당·조국혁신당 양당에서 공천을 받았으나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후보들도 거명하며 "그들이 알뜰하게 모은 별빛 후보들도 만만치 않다"고 꼬집었다.
배 후보는 "대학생 딸을 사업자로 둔갑시켜 소상공인들이 받아야할 새마을금고 대출 11억원을 받게 하고 서초동 반포 아파트 사는데 보탰다는 후보, 검찰개혁을 주창하면서 검사장 출신 남편이 다단계사기 범죄자로부터 22억원의 전관수임을 받은 의혹이 제기되자 '전관예우면 160억 벌었을 것'이라고 되레 목소리 높인 후보 등 면면이 찬란하다"고 질타했다.
이는 경기 안산갑에 출마한 양문석 민주당 후보가 2020년 8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137.10㎡ 규모 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31억2000만원으로 구입하는 과정에서 20대 대학생인 딸 명의의 새마을금고 사업자대출 11억원을 편법으로 동원한 점을 꼬집은 것이다.
또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순번 1번인 박은정 후보의 배우자인 이모 전 검사장이 검사를 그만두고 개업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부부 재산이 41억원 폭증했는데도, 이것이 문제가 되자 박 후보가 "검사장 출신 전관은 착수금을 1억원 정도 받는 것으로 안다"며 "남편은 (변호사 개업 후 약 1년간) 160건을 수임했기 때문에 전관예우가 있었다면 160억원은 벌었어야 한다"고 반박한 점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배현진 후보는 "국회는 법을 만드는 입법 기관이다. 정직한 사람들이 정직하게 일 잘하는 국회가 22대 총선의 가장 큰 과제이자 목표"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꼭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배 후보는 지난 27일 충북 충주 무학시장 유세 현장에서 지난해 1월 발생했던 배 후보의 피습 사건에 대해 '난리뽕짝'이라고 묘사해 논란을 일으킨 이재명 대표를 향해 '난리 헬기뽕짝'을 쳤다고 맞받은 바 있다.
이후 이 대표는 지난 2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켠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배현진 후보 하니까 갑자기 떠오르는 게 있다. 똑같이 일종의 테러를 당했는데, 거기는 (배 후보) 경찰이 신속하게 폭행 현장 엘리베이터 앞에 폴리스 라인을 치고 과학수사대를 투입했다. 때린 친구도 바로 잡혔다"고 말하며 재차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배 후보는 같은날 페이스북에 "재판받기도 바쁠 전과 4범, 현 범죄 피의자 이 대표께 내 이름을 입에 올리지 마시라고 최대한 정중히 부탁드렸는데 못 알아들으신 것 같다"며 "국민 여러분, 국회에 범죄자들의 입성을 부디 걸러달라"고 이 대표를 향해 날을 세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