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배현진 돌 맞은 건 난리뽕짝"…배현진 "형수님 잔인하게 능욕하던 그 입"
입력 2024.03.28 11:44
수정 2024.03.28 11:49
배현진 "수오지심 모른다 생각했지만, 분별마저 없을 줄은…"
서울 송파을 재선에 도전하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피습 사건 수사를 '난리뽕짝'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일찍이 수오지심(옳지 못한 행동을 부끄러워하고 악을 미워하는 마음)을 모르는 분이라 생각했지만 '난리뽕짝'을 언급할 정도로 분별마저 없을 줄은 미처 몰랐다"고 비판했다.
배현진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국민들께서도 아시다시피 나는 출동한 경찰, 구급대원 안내 메뉴얼대로 모든 조치를 하고 현재도 수사 상황을 신뢰 가운데 기다리고 있다. '난리 헬기뽕짝'을 어디서 추었는지는 이미 전 국민이 다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상한 말로 국민을 분열케 하고 갈라치기하는 범죄피의자 신분의 정당 대표가 스스로에게 할 말을 언론 앞에 나와 떠들고 있다"며 "정직한 사람들이 정직한 정치를 했으면 참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디 22대 국회에는 범죄 방탄이나 사적 복수를 꿈꾸고 있는 범죄자 후보들을 걸러주시길 국민들께 머리숙여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별로 정직하지 못한 입'으로 부모님이 지어주신 내 소중한 이름이 함부로 거론되는 것은 정중히 사양한다. 흉악한 살인범 조카 변호하고 형수님을 잔인하게 능욕하던 그 입 아니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대표는 전날 충주 무학시장 유세 도중 자신이 흉기 피습을 당한 사실을 언급하며 "배현진이 돌멩이로 맞은 사건은 폴리스 라인을 치고 과학수사를 하고 '난리뽕짝'을 치면서 증거를 채집하는데, 야당 당수가 목에 칼 찔려서 피를 흘렸는데 그 혈흔은 한 시간도 안되서 물청소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