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피플라운지] 김종욱 대상 마케팅팀장 “달콤한데 건강한 간식 ‘피키타카’”
입력 2024.04.01 07:03
수정 2024.04.01 10:14
현대인 수요 높은 면역‧항산화‧피로회복 등 기능성 더해
연내 초콜릿 외에 분말, 음료 등 카테고리로 확장
하반기부터 편의점, 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 공략
'헬시플레저'가 식품‧외식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대상이 기능성 원료를 담은 간편호감식 ‘피키타카’를 론칭해 주목을 받고 있다.
브랜드명 피키타카(PIKITAKA)는 '까다로운'을 뜻하는 'Picky'와 '짧고 간결한 패스',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주고받는 대화'를 의미하는 스페인어 '티키타카(Tiqui-taca)'의 합성어다.
건강에 누구보다 까다로운 현대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고민 없이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아몬드 카라멜초코, 아몬드 베리초코, 캐슈넛 밀크초코, 마카다미아 요거초코, 아몬드 민트초코 등 초콜릿 5종을 먼저 선보였는데 연내 분말과 음료 등 다른 카테고리를 더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종욱 대상 마케팅팀장을 만나 기능성 원료를 담은 신개념 간편호감식 '피키타카’의 론칭 과정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일반 초콜릿 대비 피키타카의 가격이 높은 편이다. 고물가 상황 속 소비자 공략 포인트가 있다면.
- 피키타카는 1봉 기준 소비자가 3000원으로 일반적인 초콜릿(팜유나 합성코코아향을 포함한 준초콜릿 제품들)에 비해서는 가격이 비싸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견과류, 벨기에 초콜릿을 코팅한 프리미엄 초콜릿에 기능성 원료까지 더해 기능성 표시식품으로 출시된 만큼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가격만 놓고 보면 견과류에 초콜릿을 코팅한 프리미엄 초콜릿 제품과 동일한 수준이다.
MZ세대는 어릴 때부터 다양한 건기식을 경험해 다른 세대보다 건기식에 대한 거부감이 적다. 하지만 이들을 위한 기능성 간식 제품은 아직 시장에 없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제품의 형태인 초콜릿부터 훌륭한 퀄리티로 구현하고, 여기에 기능성 원료까지 더해 간식도 건강하게 챙길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을 주요 소구 포인트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한 끼 식사부터 간식까지 현대인들에게 균형 잡힌 하루 식단을 설계해주는 것이 최종 목표다.
▲이번에 출시된 5개 제품에 함유된 기능성 원료 선정 기준은 무엇인가.
- 피키타카는 ‘현대인의 부족한 영양을 채워주는 Feel good handy food(간편호감식)’라는 지향점을 두고 출시한 브랜드다.
식생활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길 원하는 기능성 중 다이어트를 제외한 상위 5가지의 기능성인 면역, 항산화(피부), 스트레스, 소화(장건강), 피로회복을 제품의 5가지 컨셉 및 기능성으로 설정했다.
각각의 기능성을 기능성 표시식품으로 표시할 수 있는 법적 기준(1일 섭취 기준량의 30% 수준)에 맞춰서 초콜릿으로 구현(안정성, 최종 제품의 맛 고려)하기 적합한 원료를 선택했다.
이번 초콜릿 제품 중에서는 피로회복 기능성이 있는 매실추출물의 신맛을 잡기 위해 애를 많이 먹었는데 여러 번의 시도 끝에 베리향으로 선택해 해결할 수 있었다. 각각의 기능성 성분과 잘 어울리는 맛과 향을 조합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는데 가격 책정에 대한 고민은 없었나.
- 국제 카카오 가격은 제품 개발 단계부터 상승하고 있었다. 협력 업체 검토 과정부터 원료 가격 상승 리스크를 사전에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제품 출시를 준비했다.
▲기능성을 강조하기 위해 포장 디자인에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 기능성 표시식품은 사전에 식품산업협회의 기능성 표시 광고 심의를 받아야 한다. 기능성 표시 또한 법적으로 제한이 있기 때문에 법규를 준수하는 한도 내에서 소비자들에게 제품 정보를 충분히 알릴 수 있는 방향으로 디자인을 결정했다.
또 각각의 기능성 표시별로 색상을 다르게 해 향후 출시되는 다른 형태의 제품 디자인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계획이다. 피키타카 브랜드 안에서 각각의 플레이버 별로 다른 컬러와 기능성을 소비자들이 쉽게 인지하실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일반 식품에 비해 기능성 표시식품은 홍보나 마케팅 부분에 대한 제약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중점을 두는 마케팅 포인트가 있다면.
- 현재 출시된 피키타카 초콜릿 5종은 '기능성 표시식품'으로 일반식품 중 법적으로 기능성 표시가 가능한 원료를 사용한 제품이다. 해당 제품들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니기 때문에 기능성을 강조하기보다는 기능성 원료가 함유된 '기능성 식품'임을 알리는 것으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향후에도 기능성을 강조해 소비자들에게 무겁게 다가가기 보다는 피키타카의 슬로건인 ‘Feel good handy food(간편호감식)’와 같이 피키타카와 함께 하는 시간은 영양은 물론 기분이 좋아지는 점을 강조해 홍보와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피키타카’ 브랜드 확장 계획이 있다면.
- 피키타카는 단순한 초콜릿 5종이 아닌 5가지의 기능성 원료를 담은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연내 분말, 음료 등으로 카테고리로 확장하고 향후에도 다양한 간식이나 대용식 형태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현재는 마케팅, 브랜드, 영업, 연구 등 다양한 부서 인력들이 모여 TF형태로 팀이 운영되고 있지만 마케팅이 본격화되는 5월 이후부터는 정규팀으로 조직을 구성해 더 힘을 실을 예정이다.
▲편의점, 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 채널 입점 계획은.
- 최초 론칭은 핵심 타깃으로 설정한 MZ세대 여성 소비자를 겨냥해 초콜릿을 가장 빈번하게 구매하는 채널인 온라인 채널을 설정했다. 내달부터는 쿠팡, 컬리 등 주요 이커머스 채널로 판매를 확대하고 제품 카테고리가 확장되는 하반기부터는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같은 오프라인 채널까지 확대 입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