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교육감 "다문화학생 교육 뒷 받침은 교육청의 책무"
입력 2024.03.22 18:30
수정 2024.03.22 18:30
경기도교육청-경인교육대 다문화교육 업무협약 체결
다문화교육 반영한 전공과목 학점 개설, 현장실습 강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다문화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자라도록 뒷 받침 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22일 경기도교육청과 경인교육대학교가 다문화교육 업무협약을 맺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도교육청 차원에서 교육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김창원 경인교대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교육실습 사전·사후교육에 다문화교육 신규 편성 △경인교대 전공과목 학점 개설 시 다문화교육 반영 확대 △도교육청 다문화교육 우수교 교육실습학교 지정 △예비 교원 현장실습 강화 △도교육청-경인교대 글로벌 인재육성 사업 추진 △예비 교원 대상 경기교육 정책설명회 추진 등이다.
특히 예비 교원들인 학생은 교육대학에서 다문화교육 이해와 교육과정을 배우고 다문화교육 우수학교에서 현장실습을 하며 다문화교육 전문성을 신장한다. 다문화학생 밀집학교에서 교육실습이 이뤄지는 것은 경기도교육청이 최초가 된다.
경인교대 김창원 총장은 협약식에서 "미래교원 양성과 다문화교육을 뒷받침하는 연구 등 현직 교사 연수에 역량을 집중하면 다문화학생이 한국사회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와 선도적으로 협력해 다문화교육의 방향을 세우고 체계를 갖추고 우수한 교원을 양성하면 다문화학생이 자라서 우리나라의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도 다문화교육을 한 차원 다르게 발전시켜 학생들이 경기도에서 자신의 꿈을 키우고 자신의 갈 길을 만들어가는 계기를 마련하는 업무협약을 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경기도교육청은 다문화교육이 절실히 필요하고 더 잘하고 싶다. 다문화학생이 경기도 공교육에서 충분히 자신의 길을 만들고 꿈을 실현하도록 교육적 뒷받침을 하는 것이 교육청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인교대에서 다문화교육을 도와주시고 여러 역할을 해주시기로 한 점이 매우 뜻깊다"라며 "다문화학생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글로벌 인재로 자라도록 뒷받침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