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조국·황운하·이재명, 감옥 안 가려 몸부림치며 손잡아"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입력 2024.03.22 11:31
수정 2024.03.22 11:38

"이재명, 보란듯이 법원 출석조차 안해

이분들 다수당되면 민주주의 무너진다

조국, 유죄 받자 사법 시스템에 복수를

대놓고 천명하는 극단주의자들 세력"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조국과 황운하 같은 사람들이 감옥가지 않겠다고 몸부림 치는 민주당 리더 이재명 대표와 손 잡고 있다"며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을 싸잡아 맹렬히 성토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22일 충남 보령서천 장동혁 사무총장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이재명 대표는 보란 듯이 법원에 출석도 안 하고 있다. 이 분들이 다수당이 되면 앞으로 사법 시스템을 존중하겠느냐.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획일적인 패턴이 있다"며 "먼저 정상적인 정당에서 활동하지 못할 정도의 극단주의자들이 생겨나고, 그 극단주의자들이 기성 정당 리더의 약점을 보완해주면서 그 리더를 숙주 삼아 주류정치로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다음에 사법 시스템을 무시하고,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조국, 그리고 위헌정당 통진당의 후예들 모두 정상적인 정당 체제에서는 주류가 될 수 없고, 정치를 장악할 수 없는 극단주의자들"이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여러분은 저기 통진당 후예들만 극단주의자들이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조국(혁신)당도 마찬가지의 극단주의자들"이라며 "자기가 죄를 짓고 사법 시스템에 의해 유죄 판결을 받고서도 정치의 목적을 사법 시스템에 복수하는 것이라 대놓고 천명하는 세력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이 갑자기 나를 불러낸 이유가 한 가지 있다. 나는 남들이 싸우지 않을 때 싸워오고, 남들이 이기지 못할 때 이겼기 때문"이라며 "나는 우파 정당이지만 부동층과 중도의 마음을 얻고 싶다. 내가 색깔론을 말할 사람으로 보이느냐. 나는 사실을 말하는 것이고 우리 민주주의가 처한 위기를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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