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한동훈 '원톱' 선대위 출범…원희룡·안철수·나경원·윤재옥 공동위원장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4.03.12 14:44
수정 2024.03.12 14:46

"기본 원톱 체제에 4명 보조 맞출 것"

수도권서 인지도 높은 3인 전면 배치

총선 최대 격전지 민심 공략 전략인 듯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은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예비후보, 경기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예비후보,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예비후보, 윤재옥 원내대표가 맡는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선대위 인선안을 발표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번 총선에서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서는 수도권 승리가 절실하다"며 "서울은 나경원 후보, 경기는 안철수 후보, 인천은 원희룡 후보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승리로 견인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과 윤 원내대표를 제외한 선대위원장들은 이번 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수도권 후보들이다. 인지도가 높은 이들을 활용해 수도권 민심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장 사무총장은 "총괄이 한 위원장이라 기본 원톱 체제에, 나머지 네분이 함께 보조를 맞춰가는 선대위 체제"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한 위원장이 모든 지역을 다 다니면서 선거 기간 내내 선거운동을 책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꼭 승리가 필요한 지역에 대해서 공동선대위원장을 운영하고 구성한 만큼 그분들 또한 지역에서 그리고 전체 선거에서 많은 역할을 중요한 역할을 해주시리라고 믿고 있고,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사무총장은 선거캠페인 실무를 책임질 총괄본부장에 임명됐다. 총괄본부장 산하에는 종합상황실과 공보단을 운영해 선거 캠페인 중 발생하는 이슈에 대해 기민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장 사무총장은 "종합상황실은 내일부터 가동을 시작한다"며 "모든 선거 상황에 대한 실시간 대응 체제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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