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무인 택시 탈취 시도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4.03.04 23:00
수정 2024.03.05 00:10

'웨이모' 로보택시.ⓒKTLA5



미국에서 자율주행 무인 택시 탈취 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KTLA5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2일 오후 10시 30분경(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빈센트 모리스 존스라는 이름의 남성이 구글의 자율주행 무인택시 '웨이모(Waymo)'를 탈취를 시도한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택시는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1번가 인근 메인 스트리트에서 다른 승객을 내려주고 막 출발하려는 찰나였다.


택시 탈취범은 운전석에 올라 계기판을 조작했고, 이에 웨이모 직원은 차량의 통신 시스템을 통해 택시에서 즉시 하차할 것을 명령했다.


탈취범이 직원의 요청에 따르지 않자 담당자는 LA경찰국(LAPD)에 도움을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은 존스를 자동차 절도 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한편 웨이모는 최근 캘리포니아주 공공요금위원회(CPUC)로부터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자율운행 택시를 운영할 수 있도록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웨이모는 지난 1월 규제당국에 이 지역에 대한 운행 서비스 확대를 신청했으나, 위원회는 로보택시에 대한 안전성 우려로 기관과 시민단체의 반발이 커지면서 승인을 미뤄왔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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