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입인재 4명 전략공천…"이광재도 검토·추미애는 아직"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4.02.15 16:33
수정 2024.02.15 16:35

강청희·노종면·전은수·이재성 의결

안규백 "이광재 공천 시뮬레이션 중"

"임종석·추미애 등은 아직 논의 안해"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전략공관위원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민주당은 서울 강남을 강청희 후보, 인천 부평갑에 노종면 후보, 울산 남구갑에 전은수 후보, 부산 사하을에 이재성 후보를 전략공천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총선 영입인재 네 명을 네 곳의 선거구에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전략공관위 의결 사항은 향후 최고위원회의의 의결을 거쳐 당무위원회의 인준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관위원장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략공관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영입인재를 중심으로 네 개 선거구에 대한 전략공천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결된 전략공천 후보와 지역구는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서울 강남을) △노종면 전 YTN 기자(인천 부평갑) △전은수 변호사(울산 남갑)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부산 사하을)가 각각 선정됐다.


안 위원장은 해당 지역에 이들 영입인재를 전략공천한 이유에 대해 "지역에 연고가 아주 깊고, 지역에 달란트가 있으신 분들 그리고 본인의 출생지와 연관이 깊은 분들에 대해 우선적으로 전략공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공천 여부'에 대해선 "이날 논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임 전 실장은 서울 중·성동갑 지역구에 출마 의사를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의 경기 성남분당갑 전략공천 가능성'에 대해선 "이 전 사무총장과 우리 당의 중요한 자산에 대해선 그분들의 여러가지 역량과 성과, 의정활동 평가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여러 지역에 지금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있고 그 과정을 밟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특정 지역구 출마가 결정된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략공천 가능성이 거론되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지역 비교우위 등 여러 가지를 놓고 판단해야 해서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단계가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민주당은 다음주 중에 추가적인 전략공천 후보자를 공개할 예정이다.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들의 지역구는 원칙적으로 전략공천 지역이 된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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