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천 3차 심사 결과 발표…홍익표·고민정 등 10명 단수공천
입력 2024.02.15 09:55
수정 2024.02.15 09:58
10곳 단수 추천·14곳 경선 지역 확정
현역 단수 대상자 7명…다음 주 4차 발표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가 4·10 총선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현역 의원 중에는 홍익표 원내대표와 고민정 최고위원 등 7명, 원외 인사 중에는 3명이 단수공천 대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심사 결과를 통해 심사 대상지 24개 선거구 가운데 단수 공천 지역구는 10곳, 경선 지역구는 14곳이 추가됐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같은 3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3차 심사 대상지는 24개 지역구로 △서울 5곳 △부산 2곳 △광주 2곳 △경기 6곳 △강원 3곳 △충남 2곳 △경남 4곳 등이다.
현역 의원 중에는 서울 서초을에 홍익표 원내대표와 서울 광진을에 고민정 최고위원이 단수 공천됐다. 김두관 의원은 경남 양산을에, 민홍철 의원은 경남 김해갑에, 김정호 의원은 경남 김해을에 단수 공천됐다. 최인호 의원은 부산 사하갑 단수 공천자에 이름을 올렸다. 송기헌 의원은 강원 원주을에 단수 공천을 받았다.
원외에서는 경기에선 포천가평에 박윤국 전 포천시장, 경남에선 창원의창에 김지수 당 창원의창 지역위원장,부산 연제에 이성문 전 부산 연제구청장이 단수 공천되며 총 10곳이 단수 공천자를 확정했다.
2인 경선이 실시되는 지역구에도 현역 의원이 다수 포함됐다. 서울 양천갑의 황희 의원, 양천을의 이용선 의원, 관악갑의 유기홍 의원, 광주 광산을의 민형배 의원, 동구남을의 이병훈 의원은 2인 경선을 치르게 됐다.
경기 고양병의 홍정민 의원, 안성 최혜영 의원, 김포갑 김주영 의원, 광주갑 소병훈 의원도 2인 경선 대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충남 천안병에서는 이정문 의원이 2인 경선자에 포함됐다.
경선 지역구의 구체적인 대상은 △서울 양천갑(황희·이나영) △서울 양천을(이용선·김수영) △서울 관악갑(유기홍·박민규) △광주 동남을(안도걸·이병훈) △광주 광산을(민형배·정재혁) △경기 고양갑(김성회·문명순) △경기 고양병(홍정민·이기헌) △경기 안성(최혜영·윤종군) △경기 김포갑(김주영·송지원) △경기 광주갑(이현철·소병훈) △강원 원주갑(여준성·원창묵) △강원 강릉(김중남·배선식) △충남 천안병(김연·이정문) △충남 보령서천(나소열·구자필·신현성) 등 14곳이다.
이날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심사 결과 발표 후 컷오프 관련 논의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아직 논의가 안 되고 있다"며 "논의한 순서대로, 아무래도 논란의 소지가 없는 지역부터 발표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호남 지역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경선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자에 대한 개별 통보 계획에 대해서는 "임혁백 공관위원장이 직접 통보를 할 것이고 저희도 모른다"고 답했다. 4차 공천 심사 결과 발표는 다음 주 초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