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화) 오늘, 서울시] 휴대전화 사용량 점검해 고립위기가구 발굴
입력 2024.02.06 09:13
수정 2024.02.06 09:19
전력·휴대전화 사용량·앱 사용 이력 모니터링…1인 가구 안부확인 서비스 업그레이드
불가피한 폐업 대비해 노란우산공제, 고용보험환급 확대
세계 최초로 '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 운영
1. 서울시, 진일보 된 안부확인 서비스 시행
서울시는 사회적 고립 위험에 처한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전력이나 휴대전화 사용량, 앱 사용 이력 등을 모니터링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안부확인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달부터 시행되는 서비스는 똑똑안부확인, 인공지능(AI) 안부든든, 1인가구 안부살핌 등 3종이다. 시는 2022년 10월부터 AI 시스템이 주 1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를 시행해왔으며 작년 한 해 1만9139명에게 48만3510건의 안부를 확인했다.
똑똑안부확인은 휴대전화 사용량이나 걸음 수 측정 앱, 스마트플러그 등 사물인터넷(IoT) 장치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다.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거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을 경우 대상자에게 자동으로 전화를 걸고, 응답이 없으면 담당자가 전화·방문해 안부를 확인한다.
2. 폐업 대비한 소상공인 '미래보험 2종' 확대 지원
서울시는 소상공인이 매출 감소·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불가피하게 폐업 위기에 처하더라도 안정적인 생계를 유지하고 재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미래보험2종'에 대한 지원을 늘린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 가입 지원대상을 연매출 2억원→3억원 이하 소상공인으로 늘리고, 자영업자 고용보험 환급지원 사업은 기존1인 자영업자→모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이 폐업하게 되면 직업훈련 비용, 실업급여 등 재취업·창업을 도와주는 '자영업자 고용보험 환급'대상도 확대된다. 기존에는1인 자영업자에게만 고용보험료가 지원됐으나 올해부터는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한 모든 소상공인에게 보험료의 20%를 환급해 준다.
3. 구글과 손잡고 인공지능 예비 창업가 육성 프로그램 운영
서울시는 도시 단위로는 세계 최초로 구글과 함께 인공지능(AI) 분야 초기·예비 창업가를 육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인 '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은 3월 5일부터 4월 9일까지 6주간 매주 화요일(17시~19시), 숙명여대 눈꽃광장홀에서 진행된다. 모집 기간은 3월 4일까지며, 대학생과 예비·초기창업자를 포함한 창업과 AI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에게는 향후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진행하는 토크 시리즈, 스피커 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우선 참가할 수 있는 혜택도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