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이번주 복귀 가능성"…'발언 논란' 김한규에는 경고
입력 2024.01.15 11:53
수정 2024.01.15 11:57
"본인도 느낀 게 있었을 것" 발언 논란에 金 사과
더불어민주당은 흉기 피습 후 회복 중인 이재명 대표의 당무 복귀 시점에 대해 이번주 당무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 대표의 복귀 시점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해 보지는 않았다"면서도 "이번 주중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권 수석대변인은 "오늘부터 공천관리위원회에 공천 심사 서류가 접수된다"고 했다. 총선을 앞두고 공천 정국이 본격화됨에 따라 이 대표의 당무 복귀 필요성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부산 가덕도에서 사건이 발생한 후 부산대병원을 거쳐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이 대표는 지난 10일 퇴원해 자택에서 회복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날 민주당은 피습 사건을 두고 "이재명 대표 본인도 느낀 게 있었을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김한규 의원에게 '엄중경고' 조처를 내렸다.
권 수석대변인은 "언론 인터뷰 발언의 내용이 논란이 된 적 있는데 엄중경고하는 것으로 최고위에서 결론 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최고위 조처 직후 페이스북에 "조금 전 최고위원회가 나의 지난 주 방송 발언에 대해 엄중경고를 했다"며 "부적절한 표현으로 이재명 대표와 당원·지지자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 드린다.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발언에 주의하겠다"고 적었다.
이외에도 권 수석대변인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에 선거제 관련 입장을 요구한 데 대해 "공식적으로 국민의힘에서 비례대표제와 관련한 공식적 의견을 낸 것이 이번이 처음으로 아는데, 그동안 협상에서도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진 않은 것으로 들었다. 공식 입장을 냈으니 좀 더 본격적인 선거제 관련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한 위원장이 불체포특권 포기 등을 요청한 것에는 "예전에 민주당이 한 위원장에게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공개하라고 한 것에 대해선 답변한 게 있느냐"라고 따져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