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지속가능한 생존력 확보·강화에 전력”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4.01.02 10:46 수정 2024.01.02 10:48

냉철한 자가 점검…"약점은 혁신 통해 또 다른 강점으로"

경쟁력 핵심 'AI 기술 활용'…AI 활용도 향상 위해 R&D 강화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세아그룹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이 2024년에도 불확실한 앞날 대비를 위해 지속가능한 생존력을 확보하고 강화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이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아무리 혼돈이 증폭되고 변화의 바람이 거셀지라도 우리가 쌓아온 역량과 도전정신이 뒷받침된다면 우리는 이를 거뜬히 극복해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위기(危機)라는 말에 ‘위험’과 ‘기회’의 뜻이 동시에 숨어있듯, 우리는 거센 외풍 속에서도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여하한 환경에서도 견디어 낼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생존력’을 확보하고 강화하는데 전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생존력을 높이기 위해 우리는 다음의 사항들을 마음 속에 각인해야 한다”며 현 위치 점검 및 강점 발전으로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입지를 확고히 해야할 것을 당부했다.


이 회장은 “약점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또 다른 강점으로 키워나가야 한다”며 “미래에 대한 준비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AI기술의 발전과 급격한 확산은 일하는 방식과 생산성에 큰 변혁을 가져오고 있고, 이를 적재적소에 잘 활용하는 능력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될 날이 머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AI 관련 R&D의 중요성에 주목했다. 모든 업무와 다양한 제조공정에서 AI기술의 활용도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관련 R&D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오늘날 여러 형태로 무역장벽이 높아지는 가운데, 세계 도처에 진출해 있는 세아의 해외사업장에 대한 유용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경영자원의 지원과 협력을 한층 긴밀히 하여 현지 시장에의 빠른 안착과 경쟁력 확보로 세계시장에서 세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그룹의 지속성장을 견인하는 주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전한 사업장 구현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안전에 대하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라며 “무재해 달성은 회사경영에서 최우선 과제로 중요시하고 있으며 이는 일개 담당 부서의 책임으로만 돌릴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아울러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오늘날이지만 긍정적인 사고와 자신감으로 치열하게 노력하는 자가 승리하는 한 해가 되리라 믿는다”며 “이러한 노력을 모아, 생존력을 굳게 다지며 2024년을 100년 세아를 향한 약진의 해로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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