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혜화동 성당 성탄미사 참석…"모두 복된 성탄 기쁨 누리길"
입력 2023.12.25 10:30
수정 2023.12.25 10:32
신자들과 기쁨 나누고 1시간 40분가량 미사
"작은 불씨 더 큰 사랑으로 타오르도록 노력"
윤석열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성당에서 열린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에 참석해 신자들과 성탄의 기쁨을 나눴다.
25일 대통령실 이도운 홍보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날 미사 시작 전 착석한 윤 대통령이 신자들과 함께 구유경배, 예물봉헌 등 1시간 40분동안 미사를 드렸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미사를 마친 뒤 성당 밖까지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신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가정의 행복을 기원했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어린이들과 함께 '셀카'를 찍기도 했다.
혜화동 성당은 1927년 '종현본당'(현 명동성당)에서 분리돼 '백동본당'으로 설립된 후 제기동본당·미아리본당·돈암동본당·성북동본당 등을 분가시키며 서울 북부지역 신앙의 산실 역할을 해온 곳이다.
이날 성탄 미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이도운 수석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SNS에 올린 성탄 축하 메시지에서 우리 주변엔 예수님 사랑을 실천하며 희망의 불씨를 키워가는 많은 분이 있다며, 작은 불씨가 더 큰 사랑으로 타오를 수 있도록 정부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모두 행복하고 복된 성탄의 기쁨을 누리시기를 소망한다며, 예수님 사랑이 가득한 성탄절이 되길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