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 속 실종된 치매노인, 집 근처 임야에서 숨진 채 발견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3.12.17 17:17
수정 2023.12.17 17:17
입력 2023.12.17 17:17
수정 2023.12.17 17:17
평소 경증치매 앓고 있었으나 가족과 떨어져 생활
'연락안된다' 신고받은 경찰, 집 근처 임야에서 시신 발견
혹한의 날씨 속에 전북 무주에서 실종됐던 80대 여성이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평소 치매를 앓고 있던 A(80대·여)씨가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무주군 안성면 임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증 치매를 앓고 있던 A씨의 가족은 전날 오후 "홀로 사시는 어머니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전북 전 지역에는 대설주의보와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 주거지 인근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펼쳐 자택에서 약 300미터 떨어진 임야에서 숨진 숨진 A씨를 발견했다.
이날 오전 무주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4도였으며 한파와 대설특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등 범죄에 연루된 정황은 없으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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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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