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제9회 중견기업인의 날' 개최…강호갑 신영 금탑산업훈장 수상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3.12.15 11:00 수정 2023.12.15 11:00

은탑산업훈장에 박일동 디섹 회장

중견업계 "일자리와 성장 앞장설 것"

지난 2022년 열린 제8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최진식 중견기업인연합회 회장 개회사를 하는 모습.ⓒ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5일 오전 11시,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제9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일자리! 성장! 글로벌 중추국가! 중견기업이 약속합니다'를 슬로건으로 ▲역대 최대규모인 46명에 대한 훈·포장 등 유공자 포상 ▲투자 확대, 일자리 창출 등 '중견기업의 약속' 세리머니 등이 진행되었다.


이날 최고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외환위기 당시 부도기업을 인수해 매출 6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켜 수출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한 강호삽 신영 회장이 수상했다. 강 회장은 2013~2022년간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직을 역임해 중견기업 계 발전에도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은탑산업훈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해양 종합엔지니어링 기업으로 200여개의 국내 조선해양기자재 업체와 클러스터를 구축해 해외 영업망 및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등 조선업계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기여한 박일동 디섹 회장이 수상했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2023년은 중견기업 계의 오랜 숙원이던 '중견기업법'이 상시화된 매우 뜻깊은 한해"라며 "중견기업인이 모두 글로벌 중추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내년에도 수출·투자·일자리창출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5480개 중견기업은 올해 3분기까지 5.4%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우리나라 전체 평균(3.9%) 보다 높은 수치다. 작년 역대 최대인 39조원(잠정)의 국내 투자실적을 달성하면서 우리나라의 수출·투자 측면에서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하고 있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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