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다음은 김기현?…국민의힘, 정책의총 돌연 취소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3.12.12 11:35
수정 2023.12.12 11:39
입력 2023.12.12 11:35
수정 2023.12.12 11:39
불출마 선언 이어질까…국민의힘 뒤숭숭한 분위기
김병민 "김기현, 비슷한 결단 할 수 있겠단 생각"
친윤 핵심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에, 김기현 대표의 '결단'이 가까워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뒤숭숭한 분위기 속 국민의힘은 13일 예정된 정책의총을 돌연 취소했다.
12일 국민의힘 원내행정국은 내일 예정된 정책의총을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장 의원 결단 이후 지도부·중진·친윤 등 후속 불출마 선언 등 미묘한 정치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 또한 조만간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어젯밤 장 의원이 불출마를 시사하는 내용을 보고 김 대표도 비슷한 결단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선거가 시작되는 첫 번째 주에 골든타임으로 지금까지 제기됐던 당의 문제를 한 번에 바꿔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때라고 생각하고, 김 대표께서도 그런 일들에 대한 고민이 있지 않겠느냐"라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공식 일정을 전면 취소하며 장고에 들어갔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어젯밤 예측하지 못한 큰 물결이 생겼다. 앞으로 각각의 분들이 어떻게 갈지는 예측 불가능하다"고 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