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혜걸, 아내 여에스더 논란에 "한 사람을 만신창이 만들어"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3.12.12 00:37
수정 2023.12.12 00:37

허위·과장 광고 의혹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전직 과장에게 고발당한 의사 겸 사업가 여에스더의 남편 홍혜걸 씨가 심경글을 올렸다.


ⓒ유튜브 캡처

홍 씨는 지난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언론에 집중 보도된 에스더포뮬러 불법 광고 기사에 대한 집사람의 해명 글을 고민 끝에 올린다"며 "악의적 고소·고발이 난무할 때 가만히 법의 심판만 기다리는 건 올바른 태도가 아니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반론을 듣기 위해 집사람에게 전화한 언론사는 채널A와 SBS뿐이었다"며 "다른 모든 신문방송은 고발자 이야기만 일방적으로 보도해 한 사람을 만신창이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만이라도 사실을 알아달라는 심정으로 올리오니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앞서 전직 식약처 과장 A씨는 지난달 여 씨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조사해 달라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에 여 씨는 에스더몰 홈페이지에 공식입장문을 올리고 "고발자가 불법이라고 주장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여 씨는 "에스더포뮬러의 모든 광고는 식약처가 광고 심의를 공식 위탁한 건강기능식품협회의 심의를 거친 광고물임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해당 광고가 식품표시광고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등을 검토해 여 씨의 출석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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