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사고 경위 너무 찜찜해, 화물차 블랙박스 확인할 것"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3.12.06 22:28
수정 2023.12.06 22:29
입력 2023.12.06 22:28
수정 2023.12.06 22:29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증인인 유동규(54)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화물차 추돌사고와 관련해 진상 파악 의사를 강력히 내비쳤다.
6일 연합뉴스TV 단독보도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이날 "다음 주 중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를 찾아 화물차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뒤 필요할 경우 경찰에 수사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 전 본부장은 전날 오후 8시 40분쯤 경기 의왕시 봉담과천 도시고속화도로 월암 나들목 부근에서 타고 있던 SM5 승용차가 뒤따라오던 8.5t 대형 화물차에 추돌 사고를 당했다.
1차로를 주행하던 화물차가 2차로로 합류하던 중 3차로에서 2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던 유 전 본부장의 차와 부딪친 것이다.
당시 차량 운전자는 대리기사였으며 유 전 본부장은 조수석에 탑승해 있었다.
유 전 본부장의 차량은 고 충격으로 180도 회전한 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섰다. 유 전 본부장은 사고 직후 119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유 전 본부장은 "만약에 90도로 꺾였으면 죽었을지도 모른다"면서 "사고 경위가 너무 좀 찜찜하다. 변호사하고 저하고 직접 같이 가서, 그 블랙박스를 다시 확인하려고 한다"고 연합뉴스TV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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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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