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경찰서 갈게"라더니 베트남으로 튄 2002년생 MZ조폭 결국
입력 2023.12.06 04:09
수정 2023.12.06 04:09
2002년생 MZ 조폭 모임 '전국회' 소속으로 도박공간 개설 등 불법 행위에 가담하고 베트남으로 도주한 20대 조직폭력배가 베트남에서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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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붙잡힌 충남 논산지역 폭력조직원인 A씨는 220억 원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고,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제작·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국회'는 전국 21개 폭력조직에서 2002년생 조직원들이 따로 결성한 이른바 'MZ조폭'이다.
지난 7월 A씨와 함께 다른 전국회 소속 조폭들이 붙잡혔는데, A씨는 경찰의 출석 요구를 받은 뒤 "내일 출석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거짓말이었다. A씨는 거짓말을 하고 베트남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인터폴에 A씨에 대한 적색수배를, 인접국에는 소재 추적과 검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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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지난달 24일 A씨는 호찌민 공항에서 경찰 주재관과 현지 공안에 검거됐고, 지난 2일 국내로 송환돼 구속됐다.
경찰은 "MZ 조폭을 포함해 전국 21개 폭력조직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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