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 격차 해소 앞장…'서울형 교육플랫폼' 다음달 5일 첫선
입력 2023.11.26 10:45
수정 2023.11.26 10:46
AI 기반 맞춤강좌 추천·멘토 매칭…서울런 대폭 업그레이드 새로 구축
'계층 교육격차 해소' 오세훈 핵심 사업…다양한 관심분야 콘텐츠 확충
서울시가 '서울형 교육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서울런'을 선보인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 달 5일부터 새롭게 구축한 교육플랫폼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런은 경제적 이유로 인한 계층 간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오세훈 시장의 민선 8기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취약계층 청소년 등에게 우선으로 서울런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회원 가입만 하면 원하는 학습사이트 1곳을 선택해 듣고 싶은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온오프라인 1:1 멘토링을 통해 학습지도도 받을 수 있다. 시는 또 올해부터 법정 한부모가정(중위소득 60% 이하) 자녀와 북한이탈주민 청소년 등도 서울런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가입 대상을 확대하고, 서울런 참여 학습 사이트도 8개에서 10개로 늘렸다.
하지만 기존 서울런은 단순히 회원 인증·가입 및 제휴 학습 사이트로 연계 기능을 제공하는 데 그쳐 서비스 고도화에는 한계가 있었다. 새 플랫폼에는 다양한 에듀 테크 기술이 적용돼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단순히 진도 위주의 수업이 아니라 학습 참여도와 지속도, 학습 관심도 등을 분석해 자기주도 학습 체계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새 플랫폼은 우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학습 이력과 선호하는 강좌를 분석해 맞춤형으로 강좌와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기존 교과목 중심 학습사이트 콘텐츠에서 벗어나 다양한 관심 분야의 오픈 강좌를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다. 아울러 개인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멘토도 추천하고 온라인을 통한 멘토와의 접근성도 대폭 향상됐다고 시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