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아마존의 아이로봇 인수 최종 승인 방침"

고정삼 기자 (jsk@dailian.co.kr)
입력 2023.11.23 20:23
수정 2023.11.23 20:24

아마존. ⓒ로이터/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로봇청소기 업체 아이로봇 인수를 최종 승인하기로 했다.


2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을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EU 경쟁총국은 아마존의 14억 달러(약 1조8000억원) 규모 아이로봇 인수를 조건 없이 승인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8월 아마존이 스마트홈 분야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아이로봇을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지 약 1년 3개월 만이다.


EU가 최종 승인할 경우 아마존은 중요한 관문을 넘어선 것으로 평가되는데, EU는 기업결합 시 필수 신고국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앞서 영국 경쟁시장청(CMA)도 지난 7월 아마존의 아이로봇 인수를 최종 승인했으며,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심사 중이다.


아이로봇은 로봇청소기 '룸바'로 잘 알려진 업체다. 1990년 설립돼 룸바 이외에도 로봇 걸레와 수영장 청소기도 선보였다.

고정삼 기자 (j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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