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TK신공항 속도 내러 서울행…이준석·한동훈 질문엔 선 긋기
입력 2023.11.20 18:09
수정 2023.11.20 18:14
홍준표 "TK신공항 사업, 다양한 분야 기업들 적극 참여하길"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대구·경북(TK)신공항 사업대행자(SPC) 선정 투자설명회를 위해 서울행에 나섰다. TK를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의원들도 대거 참석해 홍 시장의 속도감 있는 TK신공항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탰다. 한편 홍 시장은 '이준석 신당' '한동훈 대구행' 등 중앙정치 현안에 대한 말은 아꼈다.
홍준표 시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TK신공항 사업대행자(SPC) 선정을 위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대구시는 신공항 사업시행자로 지정되기 위한 필수절차인 '기부대양여 합의각서'를 국방부와 체결했다.
합의각서에는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 기본 방침 △기부·양여 재산 내역 및 평가 시기 △지자체 관리계획 변경 협의 등 군 공항 이전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는데 필요한 제반 사항 등 내용이 담겼다.
홍 시장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은 군 공항과 민간공항을 통합 이전하는 대한민국 최초이자 최대 규모 사업"이라며 "특별법 제정, K-2 후적지와 주변지역 연계개발 등을 통해 사업성이 충분한 것으로 객관적으로 분석된 만큼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적극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역사상 최대 규모 사업인 TK신공항 건설을 2030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TK에서 내리 5선을 한 주호영 의원이 축사를 했으며, 특히 대구를 지역구로 둔 의원(주호영, 윤재옥, 류성걸, 강대식, 김승수, 김용판, 양금희, 이인선, 홍석준)들이 대거 참석해 TK신공항 사업에 힘을 보탰다.
한편 설명회 후 기자들과 만난 홍 시장은 중앙정치 현안에 대한 말은 아꼈다. 그는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창당 행보' '한동훈 장관의 대구 방문' 등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오늘은 TK신공항 때문에 서울에 왔고, 현안 관련해선 할 말이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