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겨울철 폭설 대비해 열선 시각화…스마트 제설 시스템 구축
입력 2023.11.14 16:32
수정 2023.11.14 16:34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겨울철 제설종합대책'
강설 초기 신속 대응 위해 스마트 열선 시스템은 10곳 도입
위치, 제설제 잔량 등 확인 가능한 스마트 제설함 125곳 배치
서울 종로구가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열선과 염수살포장치 정보를 시각화·일괄 제어가 가능한 사물인터넷(loT)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제설 시스템을 구축한다.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겨울철 제설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가고 스마트 제설통합 시스템으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평시와 보강, 1~3단계까지 총 5단계로 구분해 운영하는데, 대설특보 발령 단계부터 필요한 경우마다 상황판단 회의를 열고 2단계 이상 폭설 상황부터는 구 직원 합동 제설작업을 한다. 다목적차량과 제설살포기 등 17종 390여 대의 장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종로 스마트 제설 통합(SI)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제설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쓴다. 이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열선과 염수살포장치 정보를 시각화해 일괄 제어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강설 초기에 신속 대응을 위한 스마트 열선 시스템은 명륜길을 포함해 10곳에 도입한다. 휴대전화로 원격제어가 가능한 자동 액상 살포기는 36곳에 136대를, 고정식 자동 액상 살포기는 부암동을 포함해 8곳에 설치한다.
제설함에 IoT 센서를 부착해 위치와 제설제 잔량 확인, 뚜껑 열림 상태 등 각종 정보를 휴대전화와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제설함을 125곳에 배치한다.
종로구 제설 캐릭터 '토롱이'를 활용한 홍보 애니메이션을 관내 학교 등에 송출하고 그립톡 포함 홍보물품도 배부해 '내 집 앞 눈 치우기' 문화의 정착에도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