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선균·지드래곤 외 추가 마약 수사 대상 연예인 없어"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3.10.30 13:55
수정 2023.10.30 15:06

경찰 "이선균 재소환 시점 미정…지드래곤, 아직 소환 검토 단계 아니야"

윤희근 "휴대폰 포렌식 및 압수수색 등 다각적 방법으로 신속수사 진행 중"

배우 이선균(왼쪽) 가수 지드래곤(오른쪽)ⓒ뉴시스

배우 이선균(48) 씨와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연루된 마약 사건과 관련해 추가로 경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연예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정례 간담회에서 이 사건과 관련해 수사받는 연예인이 더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예인이 포함됐다는 루머가 확산한 것과 관련해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된 건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없다"고 답했다.


경찰은 현재 이 씨와 권씨, 유흥업소 실장 A(29·구속)씨, 의사와 유흥업소 종업원 총 5명을 마약 투약 등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또 재벌가 3세·작곡가·가수지망생 등 5명에 대해선 투약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내사를 하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이 씨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통사 정밀감정 결과가 나오는 데는 2~3주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 재소환 시점에 대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권씨 소환 일정에 대해선 "포착된 정황 등 내용을 확인하는 중이어서 아직 소환을 검토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관련자 진술 확보, 휴대전화 포렌식, 압수수색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마약 유통 통로로 지목된 유흥업소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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