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운영 '인도 IICC 전시장' 17일 개장

안순혁 기자 (ahnsoon@dailian.co.kr)
입력 2023.09.15 18:12
수정 2023.09.15 18:15

킨텍스, 2018년 국제 입찰 통해 IICC 운영권 수주...서남아시아 최대 규모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킨텍스

킨텍스가 20년간 운영하게될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이하 IICC) 개장식이 17일 인도 뉴델리 현지에서 열린다.


킨텍스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모디 총리와 Piyush Goyal 인도 상공부장관 등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할 계획이다.


IICC 전시장은 전체 전시면적이 30만㎡에 달하는 인도 최대 규모 전시장으로 1단계인 전시홀 6만㎡과 회의실 6만㎡이 이번에 개장된다. 오는 10월 18만㎡ 규모인 2단계까지 완공되면 아시아 전체에서는 5위이며, 서남아시권역 최대 규모의 전시장이 될 예정이다.


킨텍스는 2018년 국제 입찰을 통해 IICC 운영권(20년)을수주했다. 이는 한국 기업의 전시산업 노하우를 국제 사회에서 인정받은 첫 사례로 꼽힌다.


IICC는 인도 정부의 핵심 MICE프로젝트로 인도 정부의 주요한 정책들이 구현되는 무대가 될 뿐만 아니라, 운영기관이 한국 킨텍스인 만큼 현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기반한 '한-인도 교류 증진' 및 국내 기업들의 인도 진출 인프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개장 행사에는 주인도 대사와 킨텍스의 주주기관인 산업부(코트라)·경기도·고양시 관계자가 초청받아 참석할 예정이며, 향후 IICC 전시장이 양국 교역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킨텍스 정형필 지사장(IICC 운영 총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해 IICC를 운영하면서 해외에서 대한민국의 역량을 빛내고, 우리나라의 전략 산업과 중소·강소기업들의 인도 시장에 안전하게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잘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ICC는 오는 10월 정식 개장과 함께 1만명 규모의 모바일 분야 컨벤션인 'Mobialive'를 시작으로 12월 'SIAL and Vine Expo'와 내년 2월 '인도국제플라스틱제조산업전' 등 대형 전시회들의 개최를 확정한 상태다.

안순혁 기자 (ahnso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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