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어 김세빈, 여자배구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도로공사행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3.09.10 15:56 수정 2023.09.10 15:56

한봄고 김세빈. ⓒ KOVO

신인 최대어 김세빈(한봄고)이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2023-24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행사를 열었다.


참가자 40명 가운데 1순위는 미들 블로커 김세빈이었다. 신장 187cm의 김세빈은 고교 선수 중 유일하게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큰 주목을 받았다.


김세빈을 지명할 수 있는 1순위 구단은 도로공사였다. 추첨볼 100개 가운데 페퍼저축은행이 35개, IBK기업은행 30개, GS칼텍스 20개, KGC인삼공사 8개, 현대건설 4개, 흥국생명 2개, 한국도로공사 1개씩 공을 넣고 진행했다.


다만 도로공사는 이고은과 2라운드 지명권을 넘기는 대가로 페퍼저축은행의 1라운드 지명권을 얻었고, GS칼텍스 역시 이원정을 트레이드 시킨 뒤 흥국생명으로부터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는 1라운드에서 2명씩 선수를 선발했다.


추첨에서는 페퍼저축은행 공이 가장 먼저 나왔고 이로 인해 페퍼저축은행 1라운드 지명권을 계승한 한국도로공사가 수순대로 김세빈을 지명했다.


구슬 8개로 행운의 2순위 추첨권을 얻은 KGC인삼공사는 일신여상의 곽선옥을 지명했고, 3순위 IBK기업은행은 전수민(근영여고), 1라운드 4순위와 5순위 지명권을 가진 GS칼텍스는 세터 이윤신(중앙여고)과 리베로 유가람(제천여고)의 잇따라 선택했다.


그리고 현대건설이 전체 6순위로 세터 최서현(한봄고)을 뽑은 가운데 7순위 지명권까지 얻었던 한국도로공사는 신은지(선명여고)의 이름을 볼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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