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범죄예방 환경 중요”…여성안심길·둘레길 등 현장점검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3.08.23 17:18
수정 2023.08.23 17:18

만안경찰서와 비상벨·CCTV 작동여부 확인 및 출동 시뮬레이션

최대호 안양시장(왼쪽)이 범죄예방을 위해 22일 만안경찰서와 함께 관악산 둘레길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안양시 제공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범죄에 대비하기 위해 최대호 안양시장이 인적이 드문 관내 산책로 및 골목 점검에 나섰다.


23일 시에 따르면 최 장은 전날 오후 4시30분쯤 시·구청 관계 공무원 및 만안경찰서와 함께 안양동 지장사 주변의 관악산 둘레길을 방문해 종합안내판, 이정표 등을 점검했다.


이어 석수동 경인교대 주변 여성안심거울길에 있는 화장실 안심비상벨과 방범 CCTV 작동 여부 등을 확인했다.


또 위급상황 발생 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와 연락할 수 있는 비상벨 작동 여부와 함께 실제로 관할 지구대가 신속하게 출동하는지도 직접 점검했다.


최 시장은 점검 후 “최근 선량한 시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흉포한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거리를 다닐 수 있도록 각종 안전 시설물 점검과 순찰을 철저히 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시는 밤늦은 시간에 귀가하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관내 36곳에 안심거울 및 조명 등을 설치한 여성안심거울길을 만들고, 위급상황에서 앱을 통해 신속히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경기도안전귀가’ 앱을 운영하며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2014년도 개발 당시에는 '안양시 안전 귀가앱'이었으나, 이후 사용범위가 확대되면서 명칭을 변경했다. 현재는 도내 20여개 지자체에서 활용중이다.


시는 또 관내에 총 1165개의 방범 비상벨 및 417개의 화장실 안심비상벨을 설치해 이를 누르면 스마트도시통합센터 관제요원이 CCTV를 통해 주변 상황을 파악해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범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방범 CCTV 및 바닥조명 설치, 등산로 이정표 추가설치 등 안전관련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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