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00여일 앞으로…N수생 28년만에 최대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입력 2023.08.06 13:17 수정 2023.08.06 13:18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능 지원자 중 졸업생 비율이 28년 만에 최고 수준일 거란 예상이 나왔다.ⓒ사진공동취재단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능 지원자 중 졸업생 비율이 28년 만에 최고 수준일 거란 예상이 나왔다.


6일 종로학원이 연도별 고3 재학생 가운데 수능 지원자(원서접수자 기준) 비율과 모의평가 응시자 수 등을 토대로 추산한 결과, 올해 수능에는 49만1700명가량이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고3 재학생은 32만4200여명(65.9%)으로 역대 최저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비해 졸업생(검정고시생 포함)은 16만7500여명(34.1%)으로 1996학년도 수능 이후 28년 만에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에서 졸업생 비율이 34%를 넘어선 것은 1995학년도(38.9%)와 1996학년도(37.3%)뿐이다.


1994학년도에 수능이 도입되고 대학별 본고사가 사실상 폐지되는 등 대입전형이 크게 바뀌면서 재수나 삼수를 택한 수험생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후 20%대를 유지하던 졸업생 비율은 2014학년도 수능에서 21.8%를 기록한 이후 계속 상승하는 추세다.


이런 경향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모의평가에서도 나타난다.


올해 6월 모의평가의 졸업생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1만1600여명 늘었고, 9월 모의평가에서는 전년 대비 1만2100여명 증가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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