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매탄고, 서울 오산고 꺾고 K리그 U-18 챔피언십 우승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3.07.29 19:42
수정 2023.07.29 19:42

미니 슈퍼매치서 1-0 승리

U-17 우승은 전북 영생고

U-18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수원 매탄고. ⓒ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주최한 '2023 GROUND.N K리그 U-18 챔피언십'이 수원 U-18(매탄고)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저학년부 대회인 U-17 챔피언십에서는 전북 U-17(영생고)이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GROUND.N K리그 U-18 챔피언십'은 K리그 산하 고등부(U-18) 클럽들이 출전하는 하계 토너먼트 대회다. 이번 대회는 총 24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7월 15일부터 28일까지 14일간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진행됐다.


28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는 수원 U-18과 서울 U-18(오산고)이 맞대결을 펼치며 ‘미니 슈퍼매치’가 성사됐다. 경기장에서는 양 팀 서포터즈들의 응원전을 펼치며 프로 경기 못지않은 뜨거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경기는 후반 31분 김성주가 본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결승 골로 만들며 수원 U-18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 U-18은 이번 대회 전승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수원이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수원 U-18 미드필더 유종석에게 돌아갔고, 우승을 이끈 수원 U-18 백승주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저학년부 대회인 'GROUND.N K리그 U-17 챔피언십'에서는 전북 U-17(영생고)이 우승했다. 전북 U-17은 수원 U-17(매탄고)과 28일 결승에서 만나 진태호, 최강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그 결과 전북은 ‘K리그 U-17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은 유소년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을 거듭하며 국내 최고의 유소년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전 경기 영상 분석 데이터 제공 ▲EPTS를 활용한 피지컬 데이터 제공 ▲야간 경기 개최 ▲쿨링브레이크 실시 등 선수단을 배려한 수준 높은 대회 운영을 지속했다. 토너먼트부터는 유튜브를 통해 전 경기가 생중계됐고, 결승전은 축구 중심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TV 생중계됐다.


또한 'EA SPORTS™ FIFA Online 4(이하 ‘FIFA 온라인 4’)'를 국내에서 서비스하는 넥슨이 2년 연속 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 많은 지원을 했다. 연맹과 넥슨은 지난해 1월 K리그 유소년 축구 지원 프로젝트 ‘GROUND.N’을 공동 출범한 바 있다.


한편, 연맹이 주최하는 K리그 산하 유소년 클럽 초등부 대회인 K리그 U-12, U-11 챔피언십은 이달 14일부터 20일까지 총 7일간 경상북도 영덕군에서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중등부 대회인 K리그 U-15, U-14 챔피언십은 8월 9일부터 21일까지 13일간 충남 천안시에서 열린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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