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허리까지 차오른 공주시 옥룡동 침수현장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3.07.15 15:54
수정 2023.07.15 15:54
입력 2023.07.15 15:54
수정 2023.07.15 15:54
옥룡동 일대 침수 심각
제민천 범람으로 주민 긴급대피
충남 공주시 옥룡동 일대가 집중호우로 물에 잠겼다. 15일 오전 8시 34분께는 공주시 옥룡동 버드나무길 일대가 물에 잠겨, 주민들이 공주대 옥룡캠퍼스 한민족교육문화원 컨벤션홀로 긴급히 대피했다. 물이 들어찬 옥룡동 A요양원 입소자 등 65명은 119 구조대 도움을 받아 공주대로 대피했다. 우성면 B요양원 입소자 등 51명도 고립돼 있다 구조됐다.
공주시에 조성된 제민천도 이날 낮 12시 39분께 범람했다. 앞서 공주시는 오전 10시 29분 '많은 비로 제민천 범람이 우려된다'며 '침수 위험이 있는 주민은 공주중·공주여중·공주교대 부설초로 대피하라'는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또 오전 9시 57분께는 공주시 금성동 90여세대 규모 아파트단지가 침수됐다. 이 아파트와 인근 주민들은 공주중과 공주여중으로 대피했다.
공주시는 금강 수위가 위험한 수준까지 상승하자 오후 1시 20분 금강교 통행을 전면 금지했다. 공주대교도 통제돼 차량은 백제큰다리 도로로 우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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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군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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