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女가 내 가슴 질투했네" 노출하고 활보하다 신고당한 BJ 정체

한 여성이 과도한 노출 의상을 입고 야외 방송을 진행하다가 경찰에 신고 당했다.

13일 아시아원 등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트위치 스트리머 '키아라키티'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이 여성이 지난 9일 서울에서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 여성은 토끼 머리띠를 착용하고 가슴골이 다 드러난 브라톱 위에 모피 코트를 입고 9시간가량 방송을 진행했다.

이때 남녀 경찰관 두 명이 그에게 다가와 말을 거는 모습이 포착됐다. 여성 경찰관이 "어떤 사람이 당신을 신고했다. 한국말을 할 줄 전혀 모르냐"고 말하자, 키아라키티는 "한국말 못 한다"고 영어로 대답했다.

뒤이어 남성 경찰관이 "어느 나라 사람이냐(Where are you from?)"고 영어로 묻자, 그는 "싱가포르에서 왔다"고 답했다.

경찰은 통역을 통해 "공공장소에선 속옷을 입을 수 없다"고 설명했으나 키아라키티는 "지금 입은 건 코스프레 옷이다. 절대 속옷을 입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코스프레 파티에 갈 것"이라며 "나는 한국에 와본 적이 없어서 한국의 법을 잘 모른다"고 해명했다.

이후 경찰은 그의 신분증을 확인한 후 "옷 지퍼를 잠그라"고 요청한 뒤 현장에서 떠났다.

경찰과의 대면으로 방송을 급히 종료했던 키아라키티는 다시 방송을 켜고선 "내 가슴에 질투한 나쁜 여자들이 신고한 게 틀림없다"며 "입 다물고 내 돈벌이를 방해하지 말라"고 했다.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군가가 나를 경찰에 신고해 심문을 받는 것은 두려운 경험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