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가 최적지'...고양시, '재외동포청' 유치 총력
입력 2023.03.11 13:19
수정 2023.03.11 15:28
이 시장, "재외동포 모국 정착..시 차원 지원 아끼지 않을 것"
고양특례시가 732만 재외동포 정책을 총괄하는 '재외동포청'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올 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정부의 조직개편안에 따라 오는 6월 재외동포청이 공식 출범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포들이 원하는 최적 위치인 고양시에 재외동포청을 유치할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을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동포사회는 재외동포청의 설치 위치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세계한인회장대회를 통해 수도권 설치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여건 상 고양시가 재외동포들이 희망하는 조건을 모두 갖춘 최적지라는 점을 강조해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유치 후보지로 덕양 균형발전을 고려해 창릉3기 신도시 개발지역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범시민결의대회 개최 등 대시민 홍보를 통해 재외동포청 유치에 대한 시민공감대 형성에 전력을 다 할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동포사회의 숙원사업인 재외동포청 설립을 환영한다"며 "정부에서 추진하는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 강화와 재외 동포 권익신장을 위한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해 10월 모국을 방문한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상호 우호협력과 재외동포의 모국 정착을 위해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