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순방 땐 중기·벤처 기업인들과 동행…백방으로 뛰겠다"
입력 2023.02.24 15:27
수정 2023.02.24 15:27
UAE 순방 경제사절단 참가한 중소·벤처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앞으로도 순방 때 중소·벤처·스타트업 기업인들과 동행해서 우리 기업인들이 세계시장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백방으로 뛰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한 중소·벤처·스타트업 등 기업인 40여 명과 함께한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과 기업인, 정부, 유관기관 참석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순방을 계기로 UAE 측과 수출계약 체결, 투자 유치, 현지 진출 등에 성공한 중소벤처기업 사례를 공유하고, UAE 진출 과정에서 발생한 애로·건의사항,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행사는 모든 외교의 중심을 경제와 수출에 놓겠다는 윤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기반해 개최됐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UAE 순방에서 300억불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와 함께 60억불에 해당하는 48개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우리기업들의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시장을 새롭게 열었다"며 "300억불 규모의 국부펀드 투자는 UAE 측이 우리를 전적으로 신뢰해서 결정한 만큼, 우리 역시 양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하는 다양한 투자 프로젝트 발굴로써 회답을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UAE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젊은 과학기술 리더들과 대화를 시작으로 UAE 투자 유치 후속 조치 점검회의(1월 31일), 바라카 원전 기업인 간담회(2월 3일)에 이어서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UAE에서 창출한 성과를 더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들도 수출계약, 현지진출, 투자유치 등 다양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더 많은 성과가 나오고 결실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는 모든 정책 역량을 동원해서 여러분들을 뒷받침 하겠다"며 '한·UAE 투자 협력 플랫폼' 가동, '중기·벤처 원스톱 수출·수주 지원단' 운영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전날 주재한 수출전략회의를 언급하며 "직·간접 수출을 통해 우리 수출의 약 40% 이상을 담당하는 중소·벤처·스타트업의 기업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 정부가 여러분과 '원팀'이 돼 기업 활동과 해외 진출을 최선을 다해 확실히 밀겠다"고 했다.
간담회에 앞서 윤 대통령은 UAE 순방 이후 수출 계약 등을 체결한 주요 중소벤처기업 제품이 시연된 부스를 관람했다.
시연 부스에는 △근골격 동작검사 장비(엑스바디)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솔루션(와이즈넛) △3D모션 트래킹 아바타(앙트러리얼리티) △휴대용 엑스레이 촬영기(포스콤) △슈퍼비전 카메라(엘텍코리아) △AI 유전자 진단 솔루션(쓰리빌리언) 등 6개 기업 제품이 전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