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美 긴축 강화…저 PER 우세 구간 진입”
입력 2023.02.24 09:06
수정 2023.02.24 09:06
증시 긴축 반영 변동성 확대
신한투자증권은 긴축 전망 강화로 저(低) 주가수익비율(PER)이 상대적으로 우세한 구간에 진입했다며 밸류 부담이 낮은 소외주가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24일 전망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매파적인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높아진 긴축에 대한 시각을 지지했다”며 “주식시장은 높아진 긴축 강도를 반영하면서 변동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공개된 2월 FOMC 의사록에서 내달 기준금리 25bp(1bp=0.01%포인트) 인상이 우세한 것으로 관측됐으나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지지 발언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CME fedwatch)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3월 FOMC에서 베이비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확률이 76.0%, 빅스텝 확률이 24.0%라는 전망이 나왔다. 1주일 전에는 베이비스텝 확률 90.8%, 빅스텝 확률 9.2%로 예상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증시 자금 유입 속도도 정체 됐다며 위든 아래든 지수 방향성에 대한 관망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지수 상단과 하단이 제한된 좁은 폭의 등락을 거듭하면서 현물 수급 방향성이 희미해졌다”며 “방망이를 짧게 잡고 대응하는 것이 시장에서 주된 움직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