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즈랩, 공모가 최상단 1만500원 확정…경쟁률 1325.79대 1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입력 2023.02.03 17:42
수정 2023.02.03 17:44

6~7일 일반 공모…15일 상장

ⓒ샌즈랩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전문 기업 샌즈랩이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1만500원으로 확정하고 일반청약에 들어간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샌즈랩은 지난 2~3일 양일 간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희망밴드(8500원~1만500원) 최상단인 1만5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전체 공모 물량의 75%인 227만5000주 모집에 총 1541개 기관이 참가해 1325.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대부분(98.08%)이 공모가 상단 혹은 초과의 가격을 제시했다.


상장 주관사인 키움증권 관계자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샌즈랩의 차세대 기술력은 물론 국내외 영업 확장 가능성이 투자자들에게 인정받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공모가를 확정한 샌즈랩은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15일이다.


2004년 설립된 샌즈랩은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전문기업으로 핵심 기술은 하루 평균 200만개, 누적 22억개 이상 등 압도적 규모의 악성코드 빅데이터 분석 및 수집 능력이다.


회사는 작년 3분기 누적 수주금액이 100억원을 이미 뛰어넘었고 오는 2025년까지 영업수익 309억원 및 영업이익률 45%를 목표로 한다.


샌즈랩은 상장 자금 중 약 199억원은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건립에 사용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또한 인프라를 내재화해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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