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크루즈전용터미널, 3년만에 크루즈선 3월 입항 예정

김신호 기자 (kknews@dailian.co.kr)
입력 2023.02.03 16:15
수정 2023.02.03 16:15

- 홍콩 출발 하팍로이드의 유로파2 (4만3천톤급) 3월 첫 내항

- 올해 12항차 18,148명의 크루즈 관광객 인천 입항 예정

- 인천시 크루즈산업발전위 개최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인천항 크루즈전용터미널에 오는 3월 홍콩에서 크루즈 선박이 들어온다. 올해말까지 인천항에는 모두 12항차 18,148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입항할 예정이다. 크루즈산업 정상화와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항 크루즈전용터미널에는 다음달 승객 544명을 태우고 홍콩에서 출발하는 하팍로이드의 유로파2 (4만3천톤급)가 내항으로 입항한다.

이를 시작으로 올해 12항차 18,148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크루즈전용터미널 및 내항 등을 통해 인천을 찾을 예정이다. 외국인 여행객의 국내 입국과 하선 관광도 허용된다.

인천시는 이러한 크루즈 재개 시점에 크루즈산업분야 전문가인 크루즈산업발전위원회 위원들의 전문적인 의견을 시 정책에 접목시키기로 했다.

이에따라 인천시는 3일 시청에서 크루즈산업분야 전문가 10명을 위원으로 하는 크루즈산업발전위원회를 재구성하고, 위촉식 및 위원회를 개최했다.

2018년 12월 최초로 구성된 인천시 크루즈산업발전위원회는 시 크루즈산업 종합계획 수립, 크루즈산업 육성 및 지원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 또는 자문 역할을 한다. 기존 위원들의 임기는 지난해 말 만료돼 새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3년만에 재개되는 크루즈 운항과 관련한 시의 준비사항, 크루즈 산업 활성화 정책 추진방향 등 크루즈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논의했다.

윤현모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은 세계적인 인천공항 및 22만5천톤의 크루즈선이 접안할 수 있는 국내최대 규모의 크루즈 전용터미널 등 훌륭한 인프라시설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크루즈 관광객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많은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다”며 “인천시는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와 함께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니, 전문가이신 위원님들의 많은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0년 2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시행한 관광 목적 크루즈선의 국내항 입항금지 조치로 인해 그간 선용품 공급 등 물류 목적의 크루즈선 외의 관광 목적 크루즈선 입항과 외국인 여행객의 국내 하선 관광은 제한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0월 부터 크루즈선을 통한 외국인 여행객의 국내 입국과 하선 관광이 정상적으로 재개했다.

인천시는 3일 시청에서 크루즈산업분야 전문가 10명을 위원으로 하는 크루즈산업발전위원회를 재구성하고, 위촉식 및 위원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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