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해치겠다, 지금 용산 가고 있다" 경찰서에 전화 협박, 50대 검거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입력 2023.02.03 15:48
수정 2023.02.03 15:50
입력 2023.02.03 15:48
수정 2023.02.03 15:50
경찰 앞에서는 말 바꿔…"실제 해치려는 의도 없었다"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윤석열 대통령을 해치겠다"고 협박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이날 윤 대통령을 해치겠다고 경찰을 협박한 혐의를 받는 김모(55)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김 씨는 이날 0시께 택시 안에서 112로 전화를 걸어 "윤 대통령을 해치겠다"며 "지금 용산으로 가고 있다"고 겁을 준 혐의(협박)를 받는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이날 오전 택시에서 내려 광진구 구의동 자택으로 이동 중이던 김 씨를 검거했다.
김 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한 말일뿐 실제 해치려는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심야 시간 경찰이 공조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한 만큼 사안이 가볍지 않다"며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할지 추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 함께 사전구속영장 신청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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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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