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3위’ 임성재·김주형,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 도전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3.01.21 10:31 수정 2023.01.21 10:31

나란히 톱10 기대감, 선두 데이비드 톰프슨과 5타 차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한 김주형. ⓒ AP=뉴시스

임성재(25)와 김주형(2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나란히 공동 3위에 오르며 우승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임성재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7187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임성재는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하며 김주형, 제이슨 데이(호주), J.T 포스턴(미국)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기록한 김주형은 쾌조의 샷감을 과시하며 2라운드에서만 무려 10언더파를 줄여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10언더파로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한 김주형은 전날 60위 권에서 단숨에 공동 3위까지 뛰어 올랐다.


임성재와 김주형 모두 중간합계 18언더파 126타로 선두에 오른 데이비드 톰프슨(미국)과는 5타 차로 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격차다.


2020년 10위, 2021년 12위, 지난해 11위의 성적을 낸 임성재는 3년 만에 톱10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1라운드 출발이 공동 85위로 부진했던 지난주 소니오픈 우승자 김시우(28)는 둘째 날에는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14위로 올라섰다.


반면 이경훈(32)은 4언더파 140타로 80위대, 노승열(32)과 안병훈(32)은 3언더파 141타로 100위권 밖에 자리하며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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