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떠난 이영표 대표 “2년간 최선 다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3.01.01 09:30
수정 2023.01.01 09:30

ⓒ 강원 FC 페이스북

임기를 마치고 강원FC를 떠나는 이영표 대표이사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영표 전 대표는 지난달 31일 구단 인스타그램을 통해 "행정가가 되겠다는 저에게 첫 기회를 준 강원FC는 어느덧 제가 선수로 뛰었던 팀들의 엠블럼을 볼 때마다 느끼는 사랑스럽고 애틋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나의 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2013년 은퇴 후 패배가 주는 고통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졌다고 생각했지만, 강원에서 경험한 패배는 여전히 쓰라렸다"라며 "2년간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한 게 많고 서툴렀다. 이를 기다려준 팬들, 서투름을 채워준 직원, 조언과 격려를 보내준 이사진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0년 12월 취임한 이 전 대표이사는 임기 첫 해 최용수 감독을 데려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 극적으로 팀의 K리그1 잔류를 이끌었고 지난해에는 구단 역대 최고 성적 타이인 6위에 오르는데 기여했다.


한편, 이영표 대표의 후임으로는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내정됐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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