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궤도선 '다누리', 17일 달 임무궤도 진입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2.12.15 19:18
수정 2022.12.15 19:18
입력 2022.12.15 19:18
수정 2022.12.15 19:18
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가 17일 임무 궤도인 달 상공 100㎞에 안착하기 위해 달 중력장에 들어선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는 17일 오전 2시 45분께 다누리가 1차 임무궤도 진입기동(LOI, Lunar Orbit Insertion)을 한다.
진입기동은 다누리가 임무 궤도에 안착할 수 있도록 추력기를 이용해 속도를 줄이는 기동이다. 진행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추진제(하이드라진)를 분사해 역추진하며 속도를 줄인다.
다누리는 17일 달에서 약 108㎞ 거리까지 근접하는데, 이때 1차 진입 기동을 통해 다누리가 달을 지나치지 않고 달 중력에 안정적으로 포획되도록 해야 한다.
기술진은 약 13분간 추력기를 가동해 다누리의 속도를 시속 약 8000㎞에서 7500㎞까지 감속한다.
이는 총알과 같은 속도(시속 약 3600㎞)로 이동 중인 달 궤도에 총알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다누리(시속 7500∼8000㎞)를 진입시키는 것으로, 고난도의 작업이다.
1차 진입 기동의 결과는 데이터 분석이 이뤄진 뒤 19일 도출될 예정이다. 기동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다누리는 28일까지 4차례의 진입 기동을 추가로 실행하며 달과의 거리를 점점 좁혀나간다.
다누리의 달 임무 궤도 안착 최종 성공 여부는 29일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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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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