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금융사 글로벌 리스크 상시 점검 핫라인 구축"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입력 2022.11.10 09:30
수정 2022.11.10 10:15

(앞줄 왼쪽부터) 조남훈 KB금융지주 전무, 서승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홍근배 현대캐피탈 상무, (뒷줄 왼쪽부터) 윤석모 우리은행 부행장, 반채운 NH금융지주 부문장, 이종승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장철민 코리안리 전무, 박준규 삼성생명 부사장, 안성일 한국투자증권 상무가 10일 서울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금융시장 리스크 점검 및 금융회사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0일 "금감원 글로벌시장국과 국내 금융사 글로벌사업부, 금감원 해외사무소 간 핫라인을 구축해 리스크 현황 등 중요사안은 당국과 공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글로벌 금융시장 리스크 점검 및 금융회사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진행한 간담회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및 주요국의 긴축 기조 강화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금융당국과 금융사 간 긴밀한 협조 및 대내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특히 "금융사가 해외 금융시장 정보 중 국내외 금융시장에 크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정보는 신속하게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또 "빠른 정보공유를 위해 금감원과 국내 금융사 간에 해외 금융시장에 대한 정보공유채널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 글로벌시장국·국내 금융회사 글로벌사업부·금감원 해외사무소간 핫라인을 구축하고 정기적 컨퍼런스 콜을 실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원장은 "정보공유채널 구축을 통해 금감원·금융회사 간 해외 금융시장 및 해외 감독당국 관련 정보의 질적·양적 수준이 한층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에 대한 건의사항에 귀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해외진출은 수익성 향상, 신규 성장엔진 발굴 및 대한민국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며 지원 의지를 밝혔다.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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