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중견기업 특별법 상시법 전환…투자세액공제 확대 추진”
입력 2022.11.07 13:45
수정 2022.11.07 13:47
“중견기업이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경제 새롭게 도약 위해 시스템 전환해야
불필요하고 잘못된 규제 차질없이 개선”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중견기업인들과 만나 세제·금융 혜택을 담고 있는 중견기업 특별법의 상시법 전환 및 투자세액공제 확대 등 세제 개편의 지속적인 추진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중견기업인의 날’에 참석해 이같이 전했다.
축사에서 윤 대통령은 “전세계적인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흐름으로 안팎의 상황이 녹록치 않지만 중견기업이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고용과 수출액, 매출액의 약 15%를 차지하는 중견기업들이 올 상반기 역대 최고의 수출 실적을 냈고,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 부품소재 산업의 중심인 제조 중견기업들이 우리 경제를 든든히 지켜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끊임없는 혁신으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여러분께 찬사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라며 “저는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주도가 아닌 민간 주도, 시장 중심으로 경제 시스템을 전환해야 한다고 늘 강조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튼튼한 중견기업이 많아야 우리 경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다. 정부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중견기업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할 것”이라며 “먼저 규제혁신이다. 불필요하고 잘못된 규제가 여러분의 땀과 열정, 가로막지 않도록 지난 8월 규제혁신 전략회의에서 논의된 규제들을 차질없이 개선할 것”이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민간이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세액공제 확대 등 세제 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하는 중견기업 도약 지원 펀드 조성과 R&D, 금융, 수출 마케팅 등 패키지형 지원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우리 중견기업들이 도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 설명했다.
2024년 일몰 예정이던 중견기업 특별법의 상시법 전환을 약속하며 윤 대통령은 “중견기업의 체계적 성장을 위한 안정적이고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하겠다”라 했다.
윤 대통령은 “중견기업은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일뿐 아니라, 성장 사다리의 핵심”이라며 “중견기업인 여러분들이 우리 경제 재도약의 선두에서 새로운 성장 엔진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저와 정부는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여러분이 사업하시는데 겪는 어려움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